에버존에서 지난 겨울에 직구한 기기들.
위와 같은 시기에 에버존에서 직구했던 아이조이社 20350 배터리, 그리고 예전부터 애용 중인 포몰로브社의 키 차저.

여기서는 전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소장하던 기기들은 전부 처분하고 각종 팟 디바이스와 AIO 키트를 구매하여 입 호흡으로만 베이핑을 즐기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처분하고 멕 모드&RDA 조합으로 복귀하였다.

패스트테크에서 20달러도 안 하는 홀릭 MTL RDA.

추가로 유튜브에서 신제품들 리뷰를 훑어보다가 호기심으로 입흡용 드리퍼를 하나 더 장만.

단종이 된 건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고를 보유한 샵이 거의 없더라.

드래그를 옴체커 용도로 사용하다가 넘어트리는 도중에 멕모드에 상처를 내버리고 현탐을 느껴 추가로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521 플러스 탭도 구매하였다. 예전에 미니 버전을 사용하다가 멋도 모르고 스택빌드를 시도하던 중에 옴체커를 녹여버렸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이쪽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

노션 MTL 멕 모드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킨 멕 모드부터 채택되었던 버튼 설계를 그대로 가져와서 배터리의 번마크 방지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고, 그립감도 좋고 무엇보다 22~24mm의 모든 MTL RBA를 소화해주는 뷰티링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만 폴리싱이 너무 귀찮아서, 결국 여유가 생기면 바로 세라코트를 의뢰할 예정.

이틀만 폴리싱을 안 해도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지독한 동전 냄새는 덤.

애밋 MTL RDA도 꽤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홀릭 MTL RDA가 더 마음에 들어 이쪽을 주력으로 쓰고 있다. 20달러짜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편의성과 완성도, 그리고 맛표현에 깜짝 놀랐다.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사용기를 자세하게 남겨볼까 한다.

엘리트 V3 RDA는 빌드덱의 크기 때문에 일반 빌드엣에서 맛이 연하게 느껴질까봐 걱정이 됐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에어홀을 하단 단일로 개방할 때 한정이지만 맛표현이 좋은 편이었다. 지금은 추가로 구매했던 추가 스택 튜브와 함께 스택 빌드 전용으로 쓰고 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집 근처 샵에서 아포칼립스 25 RDA 기어 LE를 구매하게 돼서, 이쪽을 일반 빌드에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았기 때문. 아포칼립스 25 RDA는 이미 예전에 B1을 드리머 멕과 사용한 적이 있어서 익숙한데, 기존에는 불편했었던 에어홀 조절이 이쪽에선 꽤 편안한 게 마음에 들었다.

킨 멕의 경우엔 노션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배터리 번 마크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그렇고, 여느 타임스베이프社의 제품들이 그랬듯 패키지 구성품마저 모두 가격대비 만족감이 상당하다. 수십만 원을 주고 구매했는데도 엄청 불만족스러웠던 퍼지社의 스택피스 멕&머니샷 RDA때와는 차원이 다른 게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