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다가 주문한 제품.

이미 웹에서 많이 다뤘던 기기이기때문에 사진을 자세히 찍지는 않았는데, 구성품이 상당히 알차다.

시험삼아 애퀴타스 RDA와 결합한 모습.

사실 측면의 음각이 너무 촌스러워서 구매를 미뤄두고 있었던 건데, 반갑게도 최근에 음각까지 모두 도색으로 덮은 것들이 출시됐다.

포비아 RDA와 결합한 모습.

베이퍼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으며 타임스베이프의 유명세를 올리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모드. 이전에는 미우라&콤프라이프 배틀필드&드리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미우라를 골랐는데, 미우라는 스택 전용으로 쓰기로 결정하고 이번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새로이 구매했다. 배틀필드는 아마 로또에 당첨되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니라면 구매할 일이 없을 듯 싶다.

앞에서 말했듯 이미 웹에서 옴팡지게 다룬 제품이니 별다른 코멘트를 달아봤자 별 의미가 없으니 길게 말할 생각은 없지만, 정말 미친듯이 잘 만든 기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수십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타사 제품들과 견줘도 전혀 밀릴 게 없다고 봐도 될 정도.

딱 하나 아쉬운 건 20700 배터리 기준으로 버서커 RDA를 뷰티링과 함께 장착할 때 배터리 좌우 유격이 생긴다는 점(다행히 상하 유격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즉 베이프슬링이나 가스켓같은 액세서리와 같이 사용하는 건 사실상 위험하다는 뜻이 된다. 배터리 유격 조절 파츠가 조금 더 길었다면 좋았겠지만, 스무스한 스프링 기반의 자동형이니 스프링의 수명을 생각하면 지금이 나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