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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명: 어나더 에덴: 시공을 넘는 고양이(アナザーエデン 時空を超える猫)

시나리오&연출&각본 작가: 카토 마사토(加藤正人)

감독: 후루야 히로토(古屋海斗)

PD: 前 타카 다이스케(高大輔)
現 타무라 소이치(田村宗一)

작곡가: 미츠다 야스노리(光田康典)
츠치야 슌스케(土屋俊輔)
매리엄 어본네이서(Mariam Abounnasar)

AD: 에쿠사 타카히토(江草天仁)

캐릭터 디자이너: 최신우

메인 프로그래머: 아베 사토시(阿部智司)

플랫폼: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닌텐도 스위치(개발중)

요구 사양: iOS 8.0 이상(아이폰 5 이상, 아이패드 4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2 이상)
안드로이드 4.4 이상(RAM 2GB 이상, 일부 단말기 지원 불가)

장르: 싱글 플레이 전용 스마트폰 RPG

일본판 Ver. 2.0.10 기준

Pros.

  •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JRPG
  • 모든 콘텐츠에 기간 한정 개념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마이 페이스 플레이
  • JRPG 골수팬을 위해 단계별로 해금되는 파고들기 요소와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외전과 미니게임
  •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 2D&3D 기반의 수려하고 매력적인 아트워크
  • 하나부터 열까지 버릴 게 없는 OST
  • 압도적으로 방대한 플레이 타임
  • 무난한 난이도의 도전과제와 꾸준한 출석만으로도 쉽게 모을 수 있는 크로노스의 돌(캐시)]
  • 탐험의 동기부여가 되는 이스터 에그를 비롯한 수많은 히든 콘텐츠

Cons.

  • 결과적으로는 크게 벗어나지 못한 JRPG 장르로서의 한계점들
  •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SD 캐릭터 디자인
  • 비합리적인 뽑기 확률과 크로노스의 돌 가격
  • 다양한 유명 성우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등장 씬과 전투 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캐릭터 더빙
  • 레벨링을 위한 반복 플레이 시에 아쉬운 감이 크게 남는 BGM 전환 방식

etc.

  • 기존의 JRPG, 더 나아가 대부분의 일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인 게임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없는 컷 씬을 대충 때우기 위해 그려진 일러스트(CG)'가 이 게임에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 대부분 정적인 CG도 아닌 데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정적인 CG라고 해봤자 새로운 장소(엘지온, 용궁성 등)의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용도로 몇 번 사용된 게 전부다. 이 부분을 굳이 장점이나 단점으로 속단할 수는 없는 게, 개발팀과 시나리오팀이 어떻게든 인 게임 그래픽만을 통해서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려 한다는 의도(추측)는 좋지만, 캐릭터의 모션에서 메시지 전달력이 조금 애매하다는 것을 넘어서 어색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컷 씬이 적지 않다. 아무리 플랫폼과 장르 특성상의 한계라고는 하지만 이 부분은 정말 아쉽다. 새로이 본편/외전이 공개될 때마다 이벤트 컷 씬의 연출은 물론 맵의 디자인과 비주얼 또한 점점 개선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된다는 점도 어쩌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이벤트 컷신의 스킵과 리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는 이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작의 이벤트 컷 씬은 캐릭터/사이드 퀘스트 진행과 캐릭터 보유의 여부에 따라서 대사 및 연출이 조금씩 바뀌는 방식이다. 가령 A 캐릭터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컷 씬 1-가'에서 A 캐릭터를 처음 만난 것으로 간주되거나, B 사이드 퀘스트를 선행한 후에 모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B 사이드 퀘스트의 내용이 언급되는 '컷 씬 2-나'가 나오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리플레이를 지원하게 될 경우, 이벤트 컷 씬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던 당시의 기준으로 '컷 씬 1-가' 연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해 '컷 씬 1-나'가 나왔는데, 이후 '컷 씬 1-가'의 조건을 뒤늦게 만족하여 리플레이를 감상하게 된다면 '컷 씬 1-나'를 볼 수 없고 '컷 씬 1-가'만을 보게 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컷 씬 1-가'와 '컷 씬 1-나'를 동시에 감상하게끔 기능을 구현하기엔 조건과 컷 씬의 종류가 적지 않은 편이어서 리플레이 기능의 UI가 상당히 지저분하게 될 여지가 상당히 많다.
    이런 상황에서 리플레이 기능 구현 없이 이벤트 컷신 스킵 기능을 넣는다면, 플레이어에게 여러모로 손해가 클 것이라는 것이 내 견해.
  • 시나리오 자체 설정의 퀄리티는 꽤 섬세한 편이지만,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어째서인지 메인 스토리에 비해 외전 스토리가 더 짜임새가 좋다'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부분은 나도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이 점을 장점 혹은 단점으로 콕 집어 정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따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이벤트 컷 씬의 스킵이 불가능한 게임이니, 이 부분은 직접 플레이하며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Conclusion

지난 2017년 4월경 서비스 초창기부터 플레이했던 입장으로서, 이 타이틀은 JRPG 팬이라면 반드시 플레이해봐야 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무엇보다 F2P인 동시에 한정 요소가 전무한 게임이므로, 양질의 모바일 게임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플레이해보자.

덤으로 무음 상태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비추천. 과장 하나 보태지 않고 게임의 매력을 반도 못 느끼게 될 테니, 이어폰을 사용해서라도 사운드를 들으며 플레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