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 있었다. 올해로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의 발매 10주년인 동시에, 그 유작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신 故 박정훈 작가(필명 Seedark)님의 9주기더라. 한때 진심으로 푹 빠졌던 일러스트의 작가님이었던지라, 상기되자마자 가슴이 조금 아려온다. 과장 같은 거 하나 없는 진심이다.

예전에 구매했던 한정판에 동봉된 디스크를 무손실로 리핑했던 걸 다시 들어보는데,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테마곡 가사를 지금 시점에서 곱씹어보면 또 그렇게 마음이 짠해진다.